안녕하세요 앵주리입니다.
오늘 소개해드릴 제품은 Dayton Audio의 RSS315-PR입니다.
Dayton Audio에는 다양한 라인업이 있는데
그 중에서도 Reference 레퍼런스 시리즈. 심지어 잘 보기 힘든 패시브라디에이터 모델입니다.
레퍼런스 패시브라디에이터는 8인치부터 18인치까지 있는데
그 중간쯤에 속하는 12인치 모델을 가져와봤습니다.
서브우퍼 몇 대 구매해봤지만 이렇게 큰 박스 포장은 또 처음 봅니다.
15인치 이상은 물론 더 큰 박스에 담겨있겠지만
패시브 라디에이터다보니 박스는 엄청 크지만 무게는 매우 가볍습니다.
Dayton Audio의 패시브 라디에이터는 디자니어, DMA, 네오디뮴, 에픽 등 다양한 라인업이 있지만
그 중에서도 레퍼런스 시리즈의 패시브라디에이터는 장점이 있습니다.
가장 흔히 쓰이는 디자이너 시리즈와 달리 기본적으로 산화알루미늄 콘을 적용하고 무게 조절 추를 기본 제공한다는 점 입니다.
12인치의 콘 크기도 작지 않지만 특히나 Xmax를 26mm나 지원하는 패시브라디에이터라 굉장히 두꺼운 고무재질의 서라운드를 갖추었습니다.
산화 알루미늄 콘 적용으로 굉장히 깔끔하고 미려한 외관을 가지고 있는 것은 기본이고 마감는 더나할위 없이 훌륭합니다.
프레임은 알루미늄 재질을 사용하여 전반적인 무게가 매우 가벼워지는 효과도 있고
견고하며 상당히 마감이 잘된 모습입니다.
이것이 레퍼런스 시리즈의 핵심 무게추 입니다.
각 75g의 무게추를 총 6개 제공하며 임시체결용 나비너트와 반영구체결용 나일론너트를 모두 제공하기 때문에
임시로 테스트를 진행하거나 무게를 조절할 땐 나비너트로 손쉽게 체결하고
테스트한 결과가 맘에 들어 고정하려고한다면 바로 밑에 장착돼있는 나일론 너트를 이용하여
잦고 심한 진동에도 풀리지 않고 잘 고정할 수 있도록 되어있습니다.
12인치에선 디스크가 총 6개 제공되고 각 패시브 라디에이터 크기 별로 제공되는 디스크의 수가 다릅니다.
디스크의 수가 증가하여 콘의 이동 질량이 증가하면, Fs(공진주파수)가 감소, Qms 수치가 증가하는 경향을 갖습니다.
이 때문에 상대적으로 디자이너 시리즈 대비 레퍼런스 시리즈가 공진주파수가 더 낮고
더 범용적인 용량의 인클로저에서 적용할 수 있는 매개 값을 갖는 장점도 있습니다.
정말 마감이 좋아서 EVA 폼을 기본 장착된 상태로 제공하여 기밀성을 높였고
후면부에서도 서라운드와 콘이 연결된 마감 부분이 아주 깨끗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패시브 라디에이터는 혼자서 작동을 할 수 없기 때문에 별도의 스피커 유닛이 필요합니다.
저 같은 경우 10인치 우퍼에 적용할 목적으로 구매하였고 작동 또한 잘 해내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디자이너 시리즈가 가격은 1/3 ~ 1/4 수준으로 저렴하지만
디자이너 시리즈는 더 큰 용적을 필요로 하거나 특정 주파수 대역에서 강한 증폭을 보이는 등.
50Hz 대의 강한 출력을 추구하지 않는다면 사실 디자이너 시리즈는 적용하기가 어려웠습니다.
오히려 리니어 하고 10인치 우퍼로 부족한 저역을 확실히 보강할 수 있는 레퍼런스 시리즈가 더 적합하다고 판단했습니다.
SINE 스윕 측정 시 밀폐형 인클로저에 10인치 서브우퍼로는 50~60Hz대역에서 유효한 출력과
그 이하의 주파수에서는 무의미한 수준으로 떨어져 30Hz 대역은 사실 많이 듣지 못하는 상황이었습니다.
아니 그럼 포트형 인클로저를 쓰면 되지 않느냐? 라고 묻는 분도 계시겠지만
포트형 인클로저를 쓰려면 지금 있는 밀폐형 인클로저에 3~4배 가량 큰 용적을 가져야하고
용적을 무작정 키울 수 없는 카오디오에서는 최소 용량에서 최적의 효율을 뽑아내는 것이 상당히 유리합니다.
물론 패시브 라디에이터를 사용하더라도 용적을 키워야하는 것은 불가피하나
Cone Excursion나 Vent noise(포트 노이즈)를 고려하기 보다는
차라리 조금 더 적은 용량의 인클로저에도 적용이 가능하고 저음이 완만하고 깔끔하게 나오는 패시브 라디에이터 타입이 더 적합할 수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저는 여러 테스트 끝에 2~3개의 디스크를 적용한 것이 가장 최적이라 판단하였고
이로 인해 위 측정 결과에서 알 수 있듯, 40Hz까지 충분히 확장된 출력과 30Hz대역의 소리를 확실하게 들을 수 있다는 점.
포트 노이즈 등의 스트레스 없이도 잘 작동한다는 점.
더 깊은 저음을 원할 경우 6개의 디스크를 모두 사용하면 30Hz 가 유효할 정도로 크게 증폭되어 깊은 저음을 들을 수 있다는 점. 등
여러 이득을 취할 수 있었습니다.
디스크를 6개 모두 장착하여 최저 저음 효율을 높이는 게 좋은 것이 아니냐? 할 수 있겠지만
10인치 우퍼의 작동 범위 내에서 20Hz, 심지어 20Hz 이하의 소리를 끌어올려봐야
음압이 상승하는 효율이 떨어지고, 증폭해도 크게 느끼지 못할 가능성이 높기에
2~3개의 디스크를 적용하여 확실한 30~40Hz대역의 증폭을 효율적으로 이루어내는 것이 더 낫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상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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