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앵주리입니다.
오늘은 웨딩플래너 계약 후기를 공유할까 합니다.
사실 이렇게까지 준비하기 전까지만 해도
웨딩플래너가 꼭 있어야하나? 그냥 직접하는게 큰 비용 안들고 마음 편하지 않을까?
라고 생각했는데
막상 큰 결정과 미래를 앞두고 준비하자니
준비할 것이 한두가지가 아니고
사실 웨딩 업계에서 일하거나, 평소에 웨딩에 극도로 관심이 많지 않고서야
이 모든 걸 다 세세하게 알기도 어렵고
커플이 남녀 모두 MBTI가 극 P 성향이라면? 결정장애가 보통이 아니라면?
하나부터 열까지 쉬운게 없습니다.
그래서 결국 주변의 강력추천에 웨딩플래너 접선!
플래너는 주변에 추천과, 웹에서도 유명한 업체 등 여러 업체를 고려했습니다.
모든 업체 후기를 올리진 않을 것이기 때문에 실질적으로 계약을 이행한
오늘 소개할 블랑드 봄에 대해서만 적을 예정입니다.
저희 외에도 여러 커플이 동시에 도착했는데 다들 이 사진을 찍길래 저도 찍었습니다..
4층에 위치한 블랑드 봄 주차는 1층에서 발렛을 해주시기 때문에 차량과 차키만 맡기면
알아서 주차를 해주시는 것이 아주 편리합니다.
발렛을 싫어하시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강남 이 일대는 식당을 가도 어디를 가도 발렛이 주류이기 때문에
어느정도 이해가 필요할 거 같습니다.
발렛 비용은 강남의 비싼 주차비를 고려하면 충분히 이해가능한 수준의 가격이기 때문에
부담 없이 차량으로 방문 했습니다.
4층으로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가면 미리 예약했던 플래너분께서 반갑게 맞이해주시며
전반적인 인테리어가 미니멀 하면서도 따스한 분위기로 테라스와 화분 배치가 여타 플래너 업체들과는 다르게
약간 틔인 느낌이 좋습니다.
게다가 블랑드 봄 상담실은 통유리로 되어있다는 점.
지하에 위치하여 천장이 낮거나
윗 층에 위치하더라도 마치 독서실이나 학원에 온 듯한 꽉막힌 느낌이 없어서 좋습니다.
통유리이기 때문에 프라이버시를 다소 염려할 수 있으나
복도를 등지고 앉는 구조라 크게 외부인과 접선할 일이 없고
방음 설계가 잘되어 있어서 내부에서 얘기를 해도 외부에서는 은은한 음악만이 들립니다.
여타 컨설팅샵과 다르게 어수선한 분위기가 아니어서 크게 만족했습니다.
방문하면 상담 중 마실 수 있는 음료를 고를 수 있는데
개인적으로 커피를 매우 추천합니다.
사무실에서 먹던 카누 이런 것과 다르게 매우 고소한 맛의 아메리카노를 맛볼 수 있는데
플래너 계약하고 몇달이 지났음에도 그 커피가 생각날 정도로 향도 좋고 고소한 게 분위기와 너무 잘맞습니다.
(사실 지금도 물어보고싶은데 부끄러워서 못물어보고 있습니다 플래너님..)
음료를 마시며 설문지를 체크하면됩니다.
설문지를 체크하다보면 플래너님께서 오셔서 하나부터 열까지 하나하나 상세하게 설명해주시는데
저처럼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에게는 진짜 은인이 내려온 듯한 느낌이랄까요
플래너 분의 성향, 그리고 결혼을 결심한 커플의 성향도 매우 중요하겠지만
저희는 성향이 완전 너무 찰떡이여서 상담하는 내내 너무 즐거웠습니다.
플래너 다 거기서 거기 아니냐? 라고 생각할 수 있었는데
다양한 웨딩플래너, 다양한 웨딩컨설팅 업체 방문하여 상담해보니
블랑드 봄에서만 느낀 좋은 점들이 있었습니다.
첫번째, 플래너 분께서 커플 두명의 성향, 취향을 빠르게 캐치
사실 이게 매우 중요한데 플래너분께서 둘의 성향이나 취향을 파악하지 못하면
추천해주시는 샵이나 스타일이 커플에게 어울리지 않거나, 만족도가 떨어질 수 있는데
역시 전문가는 전문가인지, 한눈에 어울리는 스타일을 추천해주셔서 크게 고민이 되지 않았습니다.
메이크업이면 메이크업, 드레스면 드레스. 다소 민감한 부분일 수 있지만
체형이나 취향을 조율하여 적절한 샵을 추천해주시고
아래에서도 얘기하겠지만 사진으로 바로바로 비교해서 용이하다는 점도 크게 맘에 들었습니다.
막상 고민은 계약하고 난 뒤 네이버와 인스타 검색하면서 점점 늪에 빠지게 되었지
실질 상담은 매우 수월하게 진행되었습니다.
두번째, 신부가 주인공이라고하지만 요즘은 신랑도 대세
일반적으로 웨딩 컨설팅 업체를 방문, 플래너를 만나게되면 비슷한 경험을 하게됩니다.
플래너가 신부만 바라보고 얘기하거나, 여타 자료들을 신부에게 먼저 놓아주고 골라보라고 한다던가.
결혼이 신부가 메인이라고, 이벤트도 신부가 메인이라고는 하지만
부부가 될 사람이 함께 결정하는 입장에서 두 사람이 모두 주인공이지
신부만 주인공이 될 순 없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많은 결정이나 의견이 신부 쪽에서 나오는 것은 맞지만
신랑도 돌이켜서 생각해보았을 때 플래너에게 만족하고, 결혼이라는 이벤트에 크게 만족하려면
신랑의 입장도 고려해야하는 것이 맞겠지요?
플래너분께서 남편의 취향이나 어울리는 스타일, 다소 고민이 되는 부분까지 꼼꼼하게 들어주시고
남편에게 맞춤 설명을 해준다는 점.
대화 할 때도 신랑 신부 구분 없이 상호 공유하며 대화가 이어간다는 점.
다른 것도 아니고 상담을 하며 대화를 하는 것인데 서로서로 눈을 마주쳐준다는 점 자체가
플래너분께 솔찍히 너무 감사했습니다.
세번째, 신세대 컨설팅, 세련된 느낌
웨딩 컨설팅 업체도 고인물들이 많을겁니다. 결혼 한두번 컨설팅한 거 아닐 것이고
연식과 경력이 매우 출중한 컨설팅 업체도 있지요.
하지만 확실히 젊은 세대라서 그런지는 몰라도
각 상담실마다 큰 크기의 일체형 컴퓨터가 있다는 점이 블랑드봄의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상담 중 궁금한 것이 생기면 바로 검색하여 보여주시고
드레스 디자인 별 차이, 업체별로 느낌이 다른 점 등을 인스타, 웹검색 등으로 바로바로 비교해주시고
결혼 식장을 고민할 때도 웹 지도를 통해서 각 위치별 장단점, 웨딩홀 또는 호텔의 위치 등을 비교 분석 해주신다는 점.
여타 컨설팅 업체는 스튜디오를 고를 때에도 굉장히 크고 무거운 대형 앨범을 가지고오셔서
하나하나 보여주시는데 이거 저거 볼 수록 앨범은 쌓여가고..
나란히 놓고 비교하기도 어려울 큰 크기에
내가 처음 봤던 스튜디오랑 드레스 업체는 어디였는지 기억이 나질 않고..
안그래도 처음이라 쉽지 않은데, 복잡한 것은 더더욱 쉽지 않았습니다.
아이패드를 보유한 업체도 있었으나 아이패드의 크기는 한정적인지라
대략 27인치 정도 되는 사이즈의 모니터로 큼지막하게 비교하는 것과는 비교가 안되었습니다.
블랑드봄 홈페이지는 계약 업체 등을 쉽게 비교해볼 수 있어서
미리 구색을 충분히 갖추어두니 저희가 고르기도 좋고, 플래너분께서도 설명하기 쉬워서
굉장히 편했습니다.
꼭 방문하시지 않더라도, 이미 블랑드봄에서 나오셨더라도
홈페이지 방문하여 업체들을 편하게 비교 확인할 수 있으니
궁금하신 분들은 방문해보세요~
여러 플래너를 돌고돌다 만장일치로 블랑드봄을 선택.
계약 이후에는 플래너 분께서 카톡방으로 하나하나 소통하며
계획과 예약을 도와주십니다.
항상 적극적으로 도와주셔서 몸둘 바를 모르겠지만
진짜 플래너 없이 결혼 하는 분들은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쉬운 일이 아니더군요.
마지막으로 계약을 도와주신 블랑드봄의 조이솜 실장님 정말 감사드립니다.
이렇게 공개적으로 표현해도 될지 모르겠으나 플래너님 인상도 너무 좋으셔서요.
블랑드봄 조이솜 실장님에 대해 더 알고싶은 분들은 이 곳
https://www.instagram.com/esom.w/
실장님 인스타에 방문하셔서 둘러보시고 간략하게 상담도 진행해보세요
이렇게 소소한 블랑드 봄 계약 후기를 남깁니다.
기타 궁금하신 점이 있으시다면 댓글 남겨주시면 아는 만큼 알려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일상 > Life' 카테고리의 다른 글
도헤주얼리 부쉐론 콰트로 가드링 구매 후기 (2) | 2024.12.08 |
---|---|
부쉐론 콰트로 웨딩밴드 구매 후기 (2) | 2024.12.08 |
부쉐론 콰트로 웨딩밴드 비교, 웨딩밴드 투어 (0) | 2024.12.0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