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앵주리입니다.
앵카데미 카오디오 기초 4강, 오늘은 스피커의 종류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이전 강의에서 알아본 바와 같이
스피커의 콘이 앞뒤로 움직일 때 공기를 앞뒤로 밀고 당기며 파동으로 소리를 전달한다고 배웠습니다.
하나의 스피커로 모든 소리를 다 낼 수 있다면 더나할위 없겠으나
물리적인 한계로 인해 그럴 수 없습니다.
저음은 느리고 강한 진동이고
고음은 빠르고 미약한 진동이기 때문이죠.
예를 들어 스피커 유닛이 단일로, 1개만 있다고 가정하면
그 유닛이 느리고 강한 진동과 빠르고 약한 진동을 모두 소화해내야하는데
사실상 한계가 있는 것이죠.
그래서 우리는 각각의 주파수별로 최적화된 유닛을 분류하기 시작했습니다.
1. 우퍼
첫번째로 우퍼 입니다.
우퍼는 일반적으로 저음을 담당하는 유닛입니다.
저역을 재생할 때 공기를 충분히 밀어낼 수 있도록 넓은 면적을 보유하였습니다.
강한 힘을 내기 위해 일반적으로 우퍼는 출력의 한계치가 여타 드라이버 대비 높은 편입니다.
우퍼가 내는 저음은 음악의 전반적인 볼륨감을 높여주며
고역의 밸런스를 어느정도 잡아주는 역할을 함께 수행합니다.
간혹 우퍼가 없는 시스템이 있는데, 이 경우 저음역이 너무 비어버려서 음악이 풍성하지 못하고
허전한 느낌을 들게 합니다.
스피커에서 빠질 수 없는 핵심 유닛 중 하나입니다.
일반적으로 8인치에서 4인치 정도의 우퍼를 많이 사용하며
카오디오에서는 표준적으로 6.5인치와 5.25인치를 주로 사용합니다.
2. 미드레인지
두번째는 미드레인지 입니다.
우퍼가 저역을 담당했다면
미드레인지는 말 그대로 중역대를 담당합니다.
우리가 듣는 보컬과 대다수의 악기가 이 중역대에 위치하게 되는데
오히려 저역과 고역 사이에 끼인 느낌이라
낮은 중역은 우퍼가, 높은 중역은 트위터가 커버하면서
미드레인지가 없이 우퍼, 트위터 2 Way 시스템으로 구성된 경우가 있습니다.
스피커 단가의 문제도 있겠지만 굉장히 넓은 대역을 커버하면서도
인간이 굉장히 적극적으로 듣게되는 음역대의 유닛인 만큼
미드레인지의 역할은 스피커에서 매우 중요합니다.
미드레인지가 별도로 있는 3 Way 시스템에서 오는 입체감이나
중역대의 선명함은 음악 자체의 품질을 극적으로 향상 시켜줍니다.
위에 우퍼에서 말한 것 처럼 우퍼를 제외하고 미드레인지의 저음역을 끌어올려서
저역 한계를 낮추는 경우가 있는데 이 경우 우퍼를 별도로 사용하는 것 만큼
자연스럽고 정확한 저음을 내는 것에 한계가 있습니다.
보통 2~4인치대의 미드레인지가 많이 있지만
2 Way 시스템에서 이를 극복하기 위해 미드레인지의 크기를 5인치~6인치까지 키운 미드우퍼라고 부르는 유닛이 있긴하지만
전문적인 우퍼 유닛보다는 저음역에서 한계가 있고
중역대에서는 선명함이 떨어지는 복합적인 문제를 보유합니다.
3. 트위터
트위터는 고음역대를 담당하는 유닛입니다.
빠른 진동을 하기 위해 상대적으로 다른 유닛보다 작은 크기를 가졌습니다.
보통 1인치 내외의 유닛을 쓰는데
극적인 고역대를 커버하는 0.25~0.5인치 대의 매우 작은 트위터도 있고
위의 중역대를 어느정도 보강하기 위한 1.25인치에서 2인치 대의 조금 큰 트위터도 있습니다.
고음역은 귀로 들었을 때 매우 자극적인 소리를 내는 영역입니다.
중역대에서 이어지는 소리의 선명도를 좌우하는데
트위터의 품질이 좋을 수록 높은 고역대에서도 정확한 소리를 들을 수 있습니다.
간혹 트위터가 없는 시스템도 있긴하지만
이 경우 소리의 선명도가 매우 떨어져 소리가 탁하고 깨끗하지 못한 느낌을 줍니다.
굉장히 좋은 트위터는 선명하고 촉촉한 느낌의 고음을 선사하여
보컬에서 이어지는 고음 영역과, 고역을 담당하는 악기류가 있기 때문에
트위터가 있어야 정확하고 풍성한 소리를 들을 수 있음에는 틀림 없습니다.
4. 서브우퍼
서브우퍼는 우퍼 보다 더 낮은 저역을 담당하는 유닛입니다.
우퍼도 저음역을 담당하긴 하지만
우리가 듣는 가청 주파수의 20~20Khz 의 대역 중
20Hz~50Hz 대역의 아주 낮은 저음은 작은 크기의 우퍼로는 한계가 있습니다.
그래서 더 큰 크기와 더 큰 자석을 통한 강한 힘.
콘의 움직임 범위(Xmax)를 극대화하여 한번에 밀어내는 공기의 양을 늘려
우퍼가 낼 수 없는 초 저역을 내는 역할을 담당하게 됩니다.
보통 8인치 이상의 크기를 가지며 15인치, 심지어 20인치가 넘는 초대형 서브우퍼도 있습니다.
20Hz 미만의 소리를 우리가 들을 수는 없으나, 느낄 수는 있는데
영화를 볼 때 울리는 진동이나 오케스트라 등의 연주회에서
심장이 찌릿찌릿할 정도로 울리는 진동은 서브우퍼가 담당하게 됩니다.
서브우퍼가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 쉽지 않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우퍼가 담당하는 80Hz 내외에서 저역 한계를 끝마치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저음역의 악기에서 나오는 깊은 울림을 들을 수 없고
일부 음악에서도 30~40Hz, 특히나 50Hz 대역은 흔하게 쓰이기 때문에
서브우퍼가 있고 없고는 음악의 공간감과 울림에 매우 큰 차이가 있습니다.
위의 다른 유닛들의 주파수 범위는 어찌 노력하면 들을 수 있는
약간의 허용반경이 있으나
서브우퍼의 대역은 다른 유닛으로는 결코 재생이 어렵기 때문에
다른 유닛들은 어느정도 포기하더라도, 서브우퍼 만큼은 포기 못하는 사용자들이 있기도 합니다.
8인치 서브우퍼 - 5인치 우퍼 - 1인치 트위터를 적용한 Focal Trio 6
8인치 듀얼 우퍼를 적용한 Klipsch의 RP8000F와 12인치 서브우퍼 R-121SW
이상입니다.
다음엔 스피커의 더 많은 분류를 알아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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